라이온킹 애니메이션 영화,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리뷰 [The lion king, 1994]

1. 영화 줄거리

아프리카의 한 왕국 프라이드랜드에는 무파사 왕과 사라비 왕비 사이에 심바 왕자가 있었습니다. 심바는 라피카로부터 새로운 후계자로 선언되며 프라이드락 꼭대기에 모인 모든 동물들에게 새 후계자로서 칭송받게 됩니다. 무파사는 심바에게 프라이드 랜드를 돌아다니면서 모든 것들의 조화로운 삶의 순환에 대해 설명하지만 한가지, 심바의 숙부인 스카의 아웃랜드에는 가지 말라고 코끼리 무덤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심바는 호기심이 가득했기 때문에 사라비에게 친구 날라와 물웅덩이에 가겠다고 허락을 받고 무파사의 집사인 코뿔새 자주와 함께 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심바와 날라는 감시를 피해 프라이드락 꼭대기 코끼리 무덤으로 향하게 되고 심바와 날라를 해치려는 하이에나 센지, 반자이, 에드와 마주하게 됩니다. 무파사에 의해 가까스로 구출되고, 무파사는 심바가 본인과 날라를 위험에 빠뜨린 것에 대해 실망감과 함께 아들을 잃을까봐 두려웠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코끼리 무덤에 왜 가지 말아야 하는 지, 무파사의 의도가 뭐였는 지 알게된 심바는 아버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언제까지나 아버지가 함께 있고 싶은 심바는 그것에 대해 물어보자, 선대 왕들이 하늘의 별들 사이에서 지켜보고 있음을 무파사 또한 그럴 것이라고 일러 줍니다.

한편, 스카는 하이에나에게 충성을 요구하고, 하이에나들은 무파사와 심바가 없어져야 한다고 음모를 꾸미기를 권하게 됩니다. 얼마 후, 스카는 심바를 무파사의 서프라이즈 선물이 있다고 유혹해 좁은 골짜기로 유인합니다. 아들을 구하러 간 무파사는 아들을 구해 냈지만, 무파사 자신은 낭떠러지에 매달리게 됩니다. 이를 보던 스카는 돕지 않고 오히려 골짜기로 던져 버립니다. 아버지 무파사의 죽음을 목격한 심바에게 스카는 아버지를 죽인 건 심바라고 위협하고 왕국으로 돌아오지 말라고 내쫓습니다. 이러한 위기에서 목숨을 구하고 탈출하게 됩니다. 한편 스카는 프라이드랜드에 무파사와 심바가 사망했다고 알림으로 왕좌를 차지하려 합니다. 의식을 잃은 심바를 미어캣인 티몬과 멧돼지 품바가 발견하여 티몬과 품바는 하쿠나 마타타라는 근심과 걱정 없는 삶의 철학 밑에서 심바를 보살피게 되고 훗날 그 공으로 자주와 함께 심바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들과 함께 성장한 심바는 날라에게 발견되고, 날라는 그에게 스카가 프라이드 랜드를 메마른 황무지로 바꿔 놓았다고 말해줍니다. 날라는 심바에게 프라이드랜드로 돌아와 왕이 되어 줄 것을 요청하나, 심바는 아직도 자신이 아버지를 죽인 것이라 믿기 때문에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 와중에 심바는 날라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날라는 심바가 왜 프라이드락에 돌아와 문제 해결을 하지 않은 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늙고 지혜로운 라피키는 무파사의 영혼을 보여주고 심바가 프라이드 랜드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를 알려줍니다. 티몬, 품바, 날라와 함께 프라이드락으로 돌아온 심바는 너무나 황폐해진 프라이드 랜드의 현실에 놀라게 되었습니다. 티몬과 품바가 하이에나들을 유인하는 사이, 심바와 날라는 하이에나들이 지키는 프라이드 락으로 잠입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심바의 엄마 사라비가 스카를 비판하니 스카에게 공격 당하자, 엄마를 지키기 위해서도 갑자기 나타나 본인이 돌아왔음을 알리게 됩니다. 스카는 무파사의 죽음에 심바의 책임이 있다고 말하며 또다시 낭떠러지로 몰고 갑니다. 하지만 여기서 스카는 무카사를 죽인 것은 본인이라는 사실을 거만하게 떠벌리게 되니 화가 잔뜩 난 심바는 낭떠러지에서 뛰어 올라 진실을 이야기해줄 것을 요구하게 됩니다. 진실을 알게 되자 암사자들은 하이에나들과 싸우게 되고  반대로 스카가 심바에 의해 프라이드락 꼭대기에서 몰아 세우게 됩니다. 심바에게 자비를 얻기 위해 이번에는 스카가 모든 것은 하이네나 군단의 잘못이라고 또다시 남의 탓으로 될리게 됩니다. 진실을 알게된 심바는 스카를 추방하기로 하였고, 체념한듯 떠나던 스카는 또다시 심바를 공격하지만 스카를 바위 밑으로 던져 버림으로 승리하게 됩니다. 추락 후 살아남았찌만 스카는 배신당했다고 알고 있던 하이에나들의 공격에 의해 죽게 됩니다. 

이제 프라이드 랜드는 조금씩 회복되고, 심바와 날라는 정통성을 인정받아 새로운 왕과 왕비로 선언됩니다. 황폐했던 곳이 다시 녹음으로 가득한 활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고, 또다시 함께 다시 꼭대기에서 라피키가 또 다른 삶의 순환인 새로운 왕의 후계자를 보여주면서 영화는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2. 기억에 남는 영화 대사와 장면

"Hakuna Matata! It' means 'No worries!'"

"하쿠나 마타타! 이건 걱정하지 말라는 뜻이야" 

"I'm only brave when I have to be. Being brave doesn't mean you go looking for trouble."

"아빠는 필요할 때만 용감해진단다. 용기란 무모하게 부리는 게 아니야. 스스로 어려움을 만드는 것은 용감한 행동이 아니란다."

"Oh yes, the past can hurt. But from the way I see it, you can either run from it, or learn from it."

"오 그래, 과거는 뼈아플 수 있지. 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서 과거로부터 도망칠 수도 있고 배울 수도 있는 거야."

"Any story worth telling is worth telling twice"

"말할 가치가 있는 이야기는 두번 말할 가치도 있어."

"Love will find a way, anywhere we go. We're home if we are there together."

"우리가 어딜가든 사랑이 길을 찾아 줄거야, 우리가 함께라면 그곳이 우리 집이야"

3. 전체적인 영화 감상

어렸을 적에 봤던 라이온킹은 귀여운 심바와 날라와 그리고 티몬의 성장과정이 그려지고 역경을 견뎌내면서 결국에는 프라이드랜드가 활력을 되찾는 마지막 모습까지, 그때는 디즈니가 제작한 동물 애니메이션 가운데에도 재미 있게 봤었다. 어렸을 때는 89분이라는 상영 시간이 김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봤었던 것 같은데, 성인이 된 지금은 런닝타임이 긴 영화가 많이 생겨나서 인지, 왠지 모르게 89분이라는 시간이 아쉽기만 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된 이유는 라이언킹 실사판이 나왔기 때문이었는 데, 어린 나이의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었던 그 느낌을 잃고 싶지 않아, 아직 실사판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실사판을 보기 전에 다시금 보게 되었다. 못모르게 봤던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영화에 대한 사전 지식을 채우고 보기 시작했다. 이번에 알게 되었지만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에 큰 영향을 받은 영화였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영화의 또다른 기능이자 역할로서 우리를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배우게 한 것같다.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나 그림체는 현대의 것과 또 다르지만 어른의 어린이 감성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독일작곡가이자 이 영화의 프로듀서였던 한스 짐머의 음악들이 영화를 더 웅장하게 만들었고, 깊이가 느껴지게 한 것같다. 우주 영화를 많이 보면서 느끼지만, 영화란 모든 요소가 한자리에 들어맞았을 때에 느끼는 감정은 배가 될 수도 있고 그 이하가 될 수도 있다고 느끼게 되었다. 그 요소 중에 나는 배경도 좋아하지만 영화음악을 더 좋아한다. 영화 음악은 내가 어느곳에 있든 지 그 영화에 대한 순간을 나의 현실에 잠깐 가져올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렸을 적, 추억의 애니메이션 영화인 라이언 킹을 다시 보면서, 그 추억을 잠기고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에 있던 것에 대해 감사하다. 

[영화 참고 정보]
감독: 로저 알러스, 롭 민코프
출연진(원판, 성우): 제임스 얼 존 (어린 심바), 매튜 브로데릭(어른 심바),  니케타 캘레임(어린 날라), 모이라 켈리(어른 날라), 제레미 아이언스(스카), 제일스 얼 존스(무파사),어니 사벨라(품바), 네이선 레인(티몬)  등

출연진(한국어더빙판): 김선우(어린 심바), 장세준(어른 심바), 장정윤(어린 날라), 서혜정(어른 날라), 김병관(스카), 유강진(무파사), 김병관(품바), 장광(티몬) 등 

영화개봉: 1994, 2011(재개봉)
상영시간: 89분
장르: 애니메이션, 모험, 드라마, 가족 
* 전체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