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셔니스트 미스터리로맨스 영화, 사랑을 위해 The illusionist, 2007

일루셔니스트 The Illusionist

1. 영화 줄거리

환상의 마술을 부릴 줄 아는 마술사 아이젠하임(에드워드 노튼)이 19세기 비엔나의 한 도시에 갑작스레 나타나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습니다. 초자연적인 힘을 보이면서 현실인듯 현실이 아닌 듯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펼치는 그의 마술이 삽시간에 온 동네에 퍼지고,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황태자 레오폴드(루퍼스 스웰)과 그의 약혼녀 소피(제시카 비엘)도 공연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아이젠하임의 무대에서 소피가 보조로 서게 되면서, 아이젠 하임은 소피가 어릴 적의 연인이라는 것을 눈치 채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그와 소피는 황태자의 무서움속에서도 위험한 로맨스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황태자가 눈치를 채면서 울 경감(폴 지아마티)에게 아이젠하임을 사기꾼으로 체포하게 함으로서 그녀와의 로맨스를 막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젠하임을 추종하는 무리가 늘어나자 황태자는 필사적으로 아이젠하임의 실체를 밝히려 하고 있습니다. 신경전이 극에 치닫는 가운데, 소피가 누군가에 의해 죽게 되었다는 사건이 생기면서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게 되었습니다. 울 경감은 아이젠하임의 마술을 좋아했기에 그를 유심히 지켜보면서도 한편으로는 황태자의 명령을 거스를 수 없고, 스스로 의문이 생기기도 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끈질기게 파고들었습니다. 아이젠하임은 그러던 와중에 일생 일대의 최고의 환상 마술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것 또한 중간에서 타이밍적으로 아이젠하임의 계략과 마술과 의술이 섞어서 소피는 죽지 않고 살게 되는 것과 그들이 사랑의 도피를 위해 준비한 모든 수순이라는 것을 나중에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렌지 나무가 자라는 마술의 진실을 울 경감을 그의 책을 전달받으며, 그 동안의 일이 아이젠하임과 소피의 자작극이라는 사실에 경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2. 기억에 남는 영화 대사와 장면

"내가 풀지못하는 유일한 미스터리는 당신이 없는 데도 내 심장이 뛰고 있다는 바로 그 사실이었어."

"to be with her..."

대사가 많지 않은 영화 이지만, 애절한 아이젠하임의 마음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얼마나 깊이 사랑했는 지 알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긴장감을 갖는 러닝타임 속에, 울 경감의 마술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은 한숨 돌리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외국영화 특유의 유머인지 모르겠으나 긴장감을 완화해주면서도 즐거움을 주는 한 장면이어서 소피와 아이젠하임의 장면 외에도 기억이 남는 장면입니다. 

3. 전체적인 영화 감상 

어렸을 때, 떠돌이 마술사에게 매혹되어 환상마술을 터득하기 시작한 아이젠하임, 그리고 15년 뒤에 아이젠하임과 소피가 우연히 재회할 때까지, 수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기술을 터득하고 유명인이 된 아이젠하임이 소피를 만나는 순간에서 영화가 끝나기까지 엔딩이 어떻게 될지 예상이 되지 않아서 긴장감을 놓치지 못했던 러닝타임이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보이는 모습에는, 과연 이 로맨스가 어떻게 끝날지, 정말 소피는 죽고 아이젠하임만 복수심에 타올라 끝맺을 것일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젠하임이 로맨스를 위해 본인의 마술 실력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는 것을 느끼면서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에 개봉된 영화지만 지금 보게 되더라도, 아이젠하임역을 맡은 에드워드 노튼이 실제로 모든 마술을 함으로 인해서 생기는 사실감 넘치는 마술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긴장감을 돌게 만들면서도 울 경감의 오렌지 나무에 대한 장면이 나올 때면 피식 웃게 되었습니다. 또한 마지막의 생각치도 못한 반전에 소피와 아이젠하임의 사랑이 이뤄지는 끝맺음으로 해피 앤딩으로 끝나서 좋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영화 참고 정보]

감독: 닐 버거

배우: 에드워드 노튼, 폴 지아마티, 제시카 비엘, 루퍼스 스웰 등 

영화개봉: 2007년

상영시간: (108분)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스릴러, 미스터리

* 15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