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뷰티인스이드 결말을 포함한 줄거리
남자, 여자, 아이, 노인, 외국인, 자고 일어나면 매일 나도 모르는 누군가의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 '우진'과 그가 한눈에 반하여 처음으로 이 사실을 털어놓고 싶어진 여자, 홍이수(한효진)이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 이다. 우진은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 평범한 일상을 살 수 없었다. 매일 누구인지 모를 모습으로 변하기 때문이었다. 이런 사실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친구 상백(이동휘)와 알렉스라는 가구 브랜드를 만들어 가구를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 어느 날, 단골 가구 판매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홍이수의 여성스러운 모습에 우진은 반해버린다. 그래서 매일 그 가구판매점을 방문하게 된다. 매일 홍이수는 친절했다, 다만 우진은 매일 다른 사람임으로 매일 처음 방문한 고객으로 방문할 뿐이었다. 그렇게 때를 기다리던 우진은 어느날 박서준으로 변하였기에 가구점으로 방문해서 홍이수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게 된다. 데이트 신청을 받아준 홍이수를 데리고 자신의 가구 공장을 보여주고 그와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렇게 하루를 마치고 다시 만나기로 하였는 데, 그를 위해 우진(박서준)은 모습이 변하지 않기 위해 잠을 참게 되었다. 3일째까지 참던 우진(박서준)은 잠이 쏟아졌고 다음날에는 아침을 먹기로 약속했는데 집 돌아가는 길에 전철안에서 그만 잠들어버리고 변하고 말았다. 얼마후 우진(천우희)는 홍이수의 회사에서 수습직원으로 일하게 되어 김우진에 대해, 그리고 그의 병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홍이수는 이해할 수 없는 그 상황을 믿지 못하고 돌아게 됩니다. 홍이수는 우진의 마음을 확인하고, 자고 일어나면 변하는 그 모습이 사실인지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집니다. 그렇게 확인한 뒤로, 홍이수는 우진에게 마음을 열고 어떠한 모습이든 우진과 함께 하게 됩니다. 하지만 세상의 눈이 무섭듯이, 그녀가 매일 다른 사람과 데이트하는 모습에 좋지 않은 소문도 돌았고, 곱게 보지 않은 시선이 많았고 주변에 가족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 아무것도 모르는 우진은 홍이수에게 고백하게 됩니다. 내면을 사랑하지만 아프게 하는 건 자신이라고 깨달은 우진은 이별을 고하게 됩니다.
매일 그리운 이수는 아빠에게 엄마가 옆에 있으면 뭐가 제일 하고 싶은지 물어봅니다. 아빠는 무심한 듯 같이 늙고 가고 싶다고, 날마다 이렇게 나이 들어가는 데, 엄마는 사진에 늘 저때 그 모습이라는 대답을 듣습니다. 엄마가 있으면 뭘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엄마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겠다는 것이 서로 사랑하는 한 사람을 바라보면서 같이 늙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아빠가 깨우쳐 주었습니다. 홍이수는 우진을 잊지 못하고 결국 체코까지 가서 찾아냅니다.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으로 변해있었지만 우진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던 것은 홍이수는 우진의 내면을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고 받아들임으로 우진(유연석)은 청혼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맺음됩니다.
2. 영화 중 기억에 남는 대사, 장면
"언제까지라도 함께 하고 싶었는 데, 말도 안되는 착각이었다. "
"다른 어떤 상황도 니가 없는 것보다는 덜 아파"
3. 드라마와 비교하여 보는 감상문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는 데,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서 나타나기 떄문에 매일 누구인지 나는 알아볼 수 없다면 어떤 느낌일까? 처음에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당황하기도 하고 놀래기도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서는 괴롭지 않을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알아볼 수도 기억할 수도 없다는 것이 사실이기 떄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성인이 되고 난 뒤로부터 겪어온 본인이 가장 괴롭지 않을까, 이 모든 것을 겪고 애틋한 사랑을 하게 되는 두 사람의 따듯한 이야기에 감동하게 되었다. 사람의 외면이 아닌 내면만을 보고 사랑을 지속할 수 있을까, 첫만남의 시작이 내면이 아닌 외관, 첫인상으로 시작하는 모든 관계에 이러한 관계가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드라마는 서현진, 이민기 주연으로 나오지만 드라마 였던 탓인지 감수성만을 자극하기 보다는 코미디의 요소도 함께 했고, 서현진 뿐만 아니라 이민기도 안면인식장애를 가졌다는 또 다른 설정으로 인해 재미있게 시청했었다. 감동보다는 재미였기에, 만약 둘 중에 다시 보기를 선택한다면 127분 동안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를 선택할 것 같다. 멋지고 예쁜 배우가 나와서가 아니라, 내면을 봐준 홍이수와 우진의 마음이 나의 마음 몇번이라도 따듯하게 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이다.
[영화 참고 정보]
감독: 백종열
배우: 한효주(홍이수), 김대명(우진1), 도지한(우진18), 배성우(우진33), 박신혜(우진43), 박서준(우진60), 유연석(우진123),
영화개봉: 2015
상영시간: 127분
장르: 멜로/로맨스
*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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