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이터널선샤인을 보고 난 느낀 점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

by lemonr 2023. 2. 27.
반응형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영화 스틸컷

1. 이터널 선샤인, 로맨스 영화의 줄거리 

2004년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조엘(짐 캐리)은 우울한 기분 떄문에 회사를 땡땡이 친다. 그리고 즉흥적으로 몬톡으로 가는 기차를 타게 된다. 한번도 즉흥적으로 행동하지 않았던 조엘은 스스로 놀래면서 몬톡을 향하게 된다. 2월이라서 몬톡의 해변가는 추웠고, 노트를 꺼내든다. 그 곳에서 머리를 파란색으로 물들인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을을 만나게 된다. 그녀를 보자마자 조엘은 사랑에 빠질 거라고 예감했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오랜 연인사이가 된 둘은 크게 싸우게 됩니다.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사과도 할 겸 선물을 주려고 클레멘타인에게 찾아 갑니다. 하지만 막상 클레멘타인은 조엘을 보고도 처음 보는 사람처럼 낯선 반응을 보입니다. 설상가상 클레멘타인은 패트릭(일라이저 우드)이라는 남자친구도 있었습니다. 답답한 조엘은 친구 에이킨을 찾아 가게 되고, 에이킨은 클레멘타인이 조엘에 대한 기억을 전부 지웠으니 과거 예전 연인 관계에 대한 일을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Lacuna 라는 회사로부터 편지가 왔다는 사실을 전해줍니다. 이에 괴로운 조엘 역시 발렌타인 전날에 Lacuna 사무실로 찾아가서 기억을 지워달라고 합니다. Lacuna의 하워드 박사는 조엘에 집으로 조수인 스탠(마크 러팔로)와 패트릭, 매리(커스틴 던스턴)을 보내 조엘을 수면상태에 빠지게 합니다. 조엘의 기억이 지워지기 시작하면서 모든 것은 다시 시작된다.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첫만남에서부터 모든 것이 통째로 날아가고 있었다. 한편 패트릭은 클레멘타인을 처음 보았을 때, 한눈에 반해 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조엘과의 추억을 지우면서 조엘이 했던 행동을 참고하기 위해 정보를 빼돌렸고, 마치 패트릭이 클레멘타인의 완벽한 이상형인 것처럼 접근해서 연인까지 되게 되었다. 다시 조엘의 기억을 지우는 장면으로 돌아와서 이때 패트릭에게 클레멘타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수화기 넘어고 그녀는 그녀가 지금 사라지고 있는 것같아 너무 불언하고 무섭고 혼란스럽다는 것이었다. 그런 그녀를 위로하고자 패트릭은 보스턴에 있는 찰스강을 보자고 제안했지만 그 마저도 조엘과의 편지에 있었던 말을 인용하는 바람에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켜서 집에 돌아가게 되었다. 한편 기억을 지우고 있던 조엘은 아름다웠던 기억들이 지워지는 것이 더 슬프게 생각되어, 수면 상태에서 기억을 지우는 것을 취소해달라고 하지만, 허공에 외치는 것과 다름없이 조수들은 아무도 듣지 못했다. 그렇게 마지막기억이 몬톡해변에서의 인사로 조엘 안에 있던 클레멘타인의 기억은 지워지고 발렌타인 아침에 일어났다. 이 장면이 우리가 봤던 첫장면과 이어진다.

또 하나의 다른 스토리가 있는 데, 조엘의 기억을 지우던 도중 매리와 스탠이 트러블을 일으키는 바람에 하워드 박사가 달려왔다. 이 기회에 하워드박사와 매리는 단둘이 있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매리는 하워드박사에게 '이전부터 좋아했었다.'며 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박사느느 거절하려 했지만 매리의 애절한 고백에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때 때마침 걱정하던 아내과 이 모습을 보게 되며, 다시 떠나면서 의미 심장한 말을 하게 됩니다. "괜찮아, 처음부터 그는 네것이었으니까!" 이 말을 들은 매리는 의아하고 혼란스러워합니다. 하워드박사는 결국에는 사실 예전에 하워드 박사와 매리는 한번 사랑했었으며, 이 관계를 아내에게 들켰고, 그로 인해 매리는 괴롭지만 하워드 박사를 사랑했던 기억을 지워야 했다는 사실을 알려주게 됩니다. 그런 매리를 매일 마주하고 있던 하워드 박사는 어땠을지 상상도 할 수 없다. 하워드 박사와의 기억은 지울 수 있어도, 그를 향한 사랑이라는 감정 자체는 지우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아버린 매리는 결국 화가 복받혀 올라 환자들이 녹음했던 카세트 테이프와 진단서 등, 모든 환자들에게 발송하고 맙니다. 

그렇게 기억이 지워진 채로 일상을 보내는 조엘과 클레멘타인에게도 테이트를 받게 됩니다. 그 테이프에는 서로에 대한 험담이 녹음되어 있었다. 운명적으로 만나 다시 사랑에 빠졌지만 서로 연인이던 과거를 듣고 다시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 합니다. 하지만 클레멘타인은 조엘에게 서로의 단점이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언젠가는 찾아낼 거라고 그래서 시작하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조엘은 그래도 상관 없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서로 마주보고 울고 웃으면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2. 기억에 남는 대사들 

"I want to know you. "

너를 알고 싶을 뿐이야.

"Don't ever leave me"

제발 나를 버리자마. 

"It's so stupid to get to know. eventually, I realize that she's a different person than I am."

"To forget all the sorrows and pains is to lose the moment when you were happy enough to die."

슬픔과 고통을 모두 잊겠다는 것은 지금 죽어도 좋을 만큼 행복했던 순간마저 잃는 다는 것이죠. 

"Please let me keep this memory just this one!"

제발 이 기억만은 간직하게 해주세요, 이 기억만큼은요! 

"I don't remember anything without you."

네가 없인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I'm not perfect" "I can't see anything that I don't like about you. "

"완벽하지 않아" "지금 당신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어요."

3. 감상 한 뒤에 느낀 것

사랑이 이쁘지만은 않다는 것, 그리고 기억은 지워졌어도 사랑은 가슴이 하는 것이기 떄문에 쉽게 지워질 수 없다는 것. 로맨스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사랑에 대한 모든 감정을 보여주는 것 같은 간절하고 사랑스러운 영화였다. 사람은 언젠가는 단점이 보이기 마련, 그 단점이 얼마나 사랑스러울 수 있는 가 얼마나 내가 아파줄 수 있는 가에 따른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영화를 보지 못했다면 가슴을 울리는 이 경험도 해보지 못했을 것 같은 영화였다. 아픈 기억도 사랑인 것이기에 그리고 가슴이 시킨 일이기에, 이 영화가 로맨스 영화에서 볼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음 깊숙한 곳부터 사랑에 대한 감정을 느끼게하는 영화였다. 


[영화 참고 정보]
감독: 미셀 공드리
배우: 짐 캐리(조엘), 케이트 윈슬렛(클레멘타인), 커스틴 던스트(매리), 마크 러팔로(스탠), 일라이저 우드(패트릭), 톰 윌킨슨(하워드 박사) 
영화개봉: 2015
상영시간:107분
장르: 멜로 로맨스 드라마 SF
* 15세 관람가 

반응형

댓글